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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곳 기숙형 공립학교 선정 “소수위한 특혜, 철회를”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여주여고, 양평고, 전곡고, 가평고 등 도내 4개 고교를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하나인 기숙형 공립학교로 선정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27일 정부의 기숙형 공립고 정책이 소수를 위한 특혜로 교육비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기숙형 공립학교는 소수를 위한 특례와 전시행정의 극치”라며 기숙형 공립학교 지정을 즉각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날 “기숙형 공립학교는 대학입학성적을 잘 내겠다는 교장과 교사들을 모아 학교를 24시간 기숙학원화 하겠다는 발상”이라며 “한 학교당 50억을 지원해 기숙시설을 마련한다고 해도 이를 운영하고 감독하는데 드는 비용은 어려운 형편의 농촌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기숙사시설을 위한 재정지원보다는 학교수 부족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가 우선”이라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소수를 위한 특례의 기숙형공립학교 선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전날 전국 농산어촌 우수학교를 중심으로 82개 기숙형 공립고를 선정해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경기지역 4개 고교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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