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경기도내 각급 학교마다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이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급식비 미납자는 초등생 3천58명, 중학생 1천358명, 고교생 2천971명 등 7천387명에 이른다.
이는 2006년 초등생 1천487명, 증학생 542명, 고교생 1천294명 등 3천323명의 2.2배나 증가한 것이다.
2006년 미납자 역시 2005년의 1천943명(초 892명, 중 197명, 고 854명)에서 1.7배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 형편이 곤란한 것으로 파악된 미납자들에 대한 지원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급식비 지원 외에 매년 전체 미납 학생 중 12% 가량에 급식비를 보조하고 있다./서정화기자 s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