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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제과 초콜릿서 애벌레 발견

소비자 “상품권 들고와 무마 급급… 전량 회수 취해야”
L사 “유통과정서 문제 포장지 개선”

 

대기업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 초코렛에서 곤충의 애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모(50·여·의정부 가능동) 씨는 지난 27일 구리시 인창동에 소재한 S마트에서 L사의 초코렛을 600원에 구입해 먹으려고 했으나 곤충의 애벌레를 발견하고는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 제조사에 항의전화를 했다.

아이들이 즐겨먹는 초코렛 제품에서 곤충의 애벌레가 나왔다는 것을 묵과해서는 아이들의 위생에 큰 위험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제조사는 다음날인 28일 한 씨를 찾아와 10만원권 상품권과 동일제품 및 다른 과자류를 들고와 곤충이 나온 제품을 회수해가겠다는 뜻을 비추었으며, 이를 거부한 한 씨는 제품의 전량 회수 조치를 요구했다.

한 씨는 “아이들이 즐겨먹는 초코렛은 전체를 은박지로 밀봉, 포장해 나오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곤충이 알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그만 사은품을 들고와 이러한 사실을 은폐하려 하기보다는 제품 전체를 회수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소비자들에게 해주기를 바랐으나, 제품 회수에만 열중하는 대기업의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제조사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제품은 올해 2월달에 제조된 제품으로 10일 정도 성장된 애벌레가 나온 것으로 봐서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것 보다는 유통과정에서 곤충이 포장지를 뚫고 알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며 “초코렛의 포장에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틈새가 없도록 보완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제조상 제품의 하자가 발생해 식약청으로부터 전량 회수조치를 받는다면 제품을 전량 회수조치 하겠지만 현재는 유통과정에서 보관상 문제로 보여지기 때문에 전량 회수조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일단 문제가 된 제품 판매처의 같은 제품은 전량 회수했으며, 향후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않도록 포장지의 개선을 연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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