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30일부터 31일 오전까지 충북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제55차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고 정부가 실시하는 영어몰입교육, 국제중학교 도입 등의 교육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강력 투쟁키로 했다.
이번 대의원 대회에는 전국 300여명의 전교조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사업계획을 평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과 관련해 일제고사 부활, 교원평가 법제화, 차등 성과금 확대 등을 주요 현안으로 설정, 논의했다.
전교조는 이번 대의원 대회를 통해 오는 10월8일과 10월14일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일괄 실시되는 학업성취도평가의 규탄, 평가기준의 타당성 검토 없이 교사들을 경쟁구도로 몰아넣는 교원평가 반대, 차등성과급 지급 반대 등 현정부의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전교조 경기지부도 서울 국제중, 제주도의 영리법인 허용과 더불어 도내 주요현안인 특목고, 자립형사립고, 기숙형공립고 설치를 반대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