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제비울미술관은 18일까지 ‘The Paper’전을 연다.
지난 7월부터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제비울미술관과 선바위미술관, 한국한지학회가 공동기획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유럽, 미국, 아시아 15개국의 해외작가들과 국내작가들의 조형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The Paper’전에서는 종이의 효용과 영역을 다양하게 제시한 작품들을 통해 현대 미술에서 종이가 지닌 물성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또 작게는 국내 작가들이 선보이는 1천400년간의 정신이 담긴 한지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통해 우리 종이가 가진 전통성, 예술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종이라는 교집합을 통해 이국의 문화들과 유연하게 의사소통하고, 광범위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전시의 장점. 이번 전시회는 종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예술적 영감을 얻게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문의: 02-3679-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