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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의 틀을 버려라

11일까지 ‘용인현대조각회’ 첫 전시회
전준 등 21명 조각가·작품 37점 선보여

 

용인현대조각회는 11일까지 용인시 행정타운 내 문화원(전시관)에서 ‘용인현대조각회’전을 연다.

전준, 김택기, 박민정 등 21명 조각가들의 열정이 집약돼 있는 작품 37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나무, 철, 다마스, 은, FRP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일정한 틀을 벗어나 생각의 자유로움을 유도한다.

재료에 따른 느낌, 형태가 주는 매력에 집중해보면 조각에 대해 잘 알지못하는 일반인들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

또 3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의 폭이 큰 작가들의 작품으로부터 우리 일상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우리가 미처 생각해내지 못했던 삶의 해석을 담은 작품, 보기만해도 눈이 즐거운 작품, 작가의 오랜 작업기간과 연륜이 오롯이 담겨 있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발을 멈추게 한다.

한 전시 관람객은 “우연히 들른 전시에서 작가들의 열정, 작품에서오는 신비로움을 가득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하나 하나 손으로 작업한 작품들을 보면서 ‘나도 한번 배워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이번 전시의 감상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용인현대조각회가 작년 12월 창립 후 첫번째 마련한 전시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용인에 거주하거나 작업장을 갖추고 있는 조각가들이 모여 순수한 열정으로 작업에 정진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뜻을 모아 조각회를 결성한 것.

전준 회장은 “용인현대조각회는 같은 하늘 아래서 함께 숨 쉬고 예술혼을 공유한다는 단순하고 순수한 목적으로 함께 하는 조각가들의 모임이다”라며 “우리 땀과 열정을 모아,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발전하는 조각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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