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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천국의 그림자

희망을 좇는 아프리카 난민들의 애환
로베르트 클레멘트 글|함미라 옮김
다림|264쪽|8천500원.

 

소말리아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지아드는 폭격으로 아내와 큰 딸을 잃고 망명을 결심한다.

지아드의 꿈은 열네 살 난 딸 사라가 전쟁의 그늘이 없는 곳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아드와 사라는 밀수 조직의 힘을 빌려 맨몸으로 사하라 사막을 건너 유럽으로 향한다.

작은 배에 운명을 맡긴 난민들은 폭풍우,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생명이 위태로워지고 마침내 살아남은 53명 만이 ‘천국의 땅’에 발을 내딛는데….

이 책에는 전쟁과 가난을 피해 목숨을 걸고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의 고통과 희망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난민들과 이주민을 배척하는 유럽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어 냈다.

2007년 ‘오스트리아 어린이·청소년 문학상’, ‘프리드리히-게르스테커 성소년 문학상’, ‘구스타프-하이네만 평화상’ 청소년 부문 명예·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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