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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경보 사각지, 경기도 74곳 ‘최다’

김태원 의원 “유사시 대비, 조속 해결 촉구”
소방방재청 “고층 건물탓이다” 해명

민방위 경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지역 가운데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재난예방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이 소방방재청에서 제출받은 민방위 경보 사각지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민방위 경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지역은 전국에 207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기도가 74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25곳, 인천 23곳, 광주 12곳, 울산 12곳, 강원 12곳 순이었다.

이어 전북 11곳, 경남 10곳, 제주 8곳, 부산 6곳, 대구 6곳, 대전 2곳, 충남2곳, 전남 2곳, 경북 2곳으로 조사됐다. 단 서울은 민방위 경보 사각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이번 민방위 경보 사각지역 조사는 소방방재청이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0일까지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 의원은 “유사시 민방위 경보가 들리지 않으면 주민들이 대피 등을 제때 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민방위 경보 사각지역을 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신도시가 많이 개발되고 지역이 자연스럽게 넓어져 이런 곳이 많아졌다”면서 “고층건물이 들어서면 경보(싸이렌)가 들리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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