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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원내대표 사실상 유임

한나라당 “추경 처리 우선” 거취문제 유보
예결특위 불참의원 경고 문책논란 일단락

추가경정 예산안 통과 실패로 사임의사를 밝힌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에 대해 당은 ‘사실상’ 유임 결정을 내렸다. 한나라당은 1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 원내대표의 퇴진 여부와 관련, 추경 예산 통과까지 논의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날 의총장에서는 홍 원내대표 및 원대대표단의 사임을 받아들이는 입장과 사임을 받아들이지 말자는 입장이 혼재했다.

조 대변인은 “(사임론자들은)추경 처리 과정에서 과오에 대해 원내대표단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과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양보한 점” 등을 근거로 원내대표단의 사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

반면 ‘유임론’자들은 “모든 협상에 발목 잡는 민주당을 상대로는 어떤 원대단도 나을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노태우 정권 이후 여당으로서 20년만 다수 의석 차지한 것이고 이에 맞는 시스템이나 경험이 부족했던 것을 인정하자”는 논리를 전개했다고 한다.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을 정리한 것은 박희태 당 대표. 박 대표가 양측의 주장을 모두 들은 뒤 “결자해지 차원에서 추경안 처리를 홍 원내대표가 맡아서 완결짓자”고 제안하자 의원들 박수로 수용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추석 전 추경안 처리 실패의 원인이 됐던 예결특위 불참 의원들에 대해 박 대표가 구두 경고하는 것으로 문책 논란을 일단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한나라당은 또 국회 예결특위 의결정족수 미달로 12일 새벽 처리하지 못한 추경안을 조만간 처리한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가능한 한 합의 처리 한다는 원칙하에 민주당과 추가 협의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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