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 분당어머니합창단장에 취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김영희(51)단장은 “10여년간 지휘자를 비롯 전 단원들이 합심해 노력해 온 결과 음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옛 분당의 문화예술 세계를 북돋워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데 이어 최근에 세계적 명성의 합창 경연인 오스트리아 그라츠 월드콰이어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 하는 등 성과를 내 분당구민과 성남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게 돼 기쁘다”며 “더욱 정진해 좋은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음악의 전도사뿐 아니라 지혜를 모아 이웃 곁에서 늘 함께하는 공동체 역할에도 충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3년 연혁에서 큰 성과는
▲지난 7월 오스트라아에서 개최한 제5회 그라츠 세계합창대회 여성챔버분야 금메달 수상을 비롯 거제도 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 휘센합창대회 최우수상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그라츠 합창대회 금메달은 80개국에서 실력있는 450개팀이 겨뤄 일뤄낸 성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며 청산별곡 등 우리 명곡을 오스트리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돼 흐믓하다.
-단원 구성 등에 대해
▲13년전인 1995년 22명으로 작게 창단됐지만 배가 늘어 상임지휘자 1명, 반주자 1명을 포함 42명에 이른다. 연령대는 30대~50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 창단 당시와 비교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 됐고 신입 단원 모집 시 45세 이하를 선발하는 등 활력있는 분위기의 합창단을 만들어가고 있다. 창단 단원 6명이 현재까지 활동하는 등 보존과 변화를 동시에 꾀하며 역동성에 무게를 싣고 늘 발전을 희구하는 음악 예술 단체로 분당구민과 성남시민 곁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60여회 국·내외 연주회 등에서 기억되는 대회는
▲창단후 첫 참가한 그린음악회를 시작으로 난파음악제, 성남시 송년음악회, 삼성플라자 연주회, 성남시민의 날 초청공연, 화천 전국합창대회, 부산 세계합창올림픽, 독일 브레맨합창올림픽, 제천 의림합창경연대회, 중국 세계합창올림픽, 성남성은학교 음악회, 행주합창 페스티벌, 부산국제합창제,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 분당구연합예술축제 등이 있다.
-평소 음악 연습은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한다. 늘 피아노가 비치돼 있고 40여명의 단원이 넉넉히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비교적 만족스러운 기운으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고 연습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하며 정기연주회 등 각종 대회 참가 시는 30회 이상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비교적 넉넉한 공간에다 분당구청의 지원 등이 음악 화음과 조화를 이루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봉사활동 등 이웃돕기와 향후 설계는
▲우리란 이념을 생명으로 한다. 분당어머니합창단은 우리 즉 공동체 의식을 최고 가치로 여기며 실천에 옮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더나아가 이웃에 온정의 기운을 불어넣어 더불어 사는 우리 풍토를 가꿔나가고 있다. 연 1회 이상 정기연주회 시 군부대 장병, 전투경찰 초청 위문공연을 비롯 월 1회 이웃 결혼식 축가 봉사, 지역 복지시설 찾아가는 연주회, 노인회관 등 복지시설 행사장 축하 연주 등에 나서고 대회 참가 수상 상금 명절 이웃돕기 성금 쾌척 등 작지만 정성을 다하려고 했다.
올 연말까지 보바스기념병원 연주회, 정기연주회, 연말 각종행사 축하연주회 등이 계획돼 있고 앞으로 국내·외 각종 큰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으로 구민과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며 단원들이 정성을 다해 이웃돕기 봉사활동도 계속 사업으로 이어가 화음과 복지의 천사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