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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자신감으로 극복해요”

경기대 취업박람회 적성검사·면접노하우 등 컨설팅 성황

 

“비록 업체와 직접적인 취업면접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취업시 저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 나를 소개하는 법을 명쾌히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2시30분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대학교 복지관에서 만난 이 학교 졸업예정자인 오모양(행정학 4). 비가 내리던 이날 오양외에도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이 학교와 인쿠르트가 주최하고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과 인투인이 후원으로 열린 ‘경기대취업박람회’에 대거 몰렸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열린 경기대 취업박람회 ‘미래 Job 끼’ 현장에는 취업준비생들이 적성검사, 기업컨설팅, 면접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적성검사 부스에는 4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하반기 기업들의 채용이 저조함에 따른 취업대란을 예고하듯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역력했다.

학생들은 상기된 얼굴로 30여개의 부스를 돌아다니며 현장에 뛰고 있는 선배들로부터 취업노하우, 직무 내용을 듣기도 하고 면접시 태도, 입사서류작성법 등 취업노하우를 배웠다.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는 정형화된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이제는 나에게 맞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학생인 이모씨(27)는 입사서류컨설팅 부스에서 수십분간 직업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눈 뒤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며 자신감을 찾기도 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이들과 같이 취업을 코 앞에 둔 졸업예정 학생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었다.

일찌감치 취업을 준비해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맞는 맞춤형(?) 실력을 쌓고자하는 신입생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노하우 등을 전달하기 위해 취업컨설팅에 나선 ‘CJ(주)나눔재단’ 관계자는 “1~2학년 학생들이 취업컨설팅을 위해 많은 참여를 해 놀랐다”며 “취업에 대한 위기감이 4학년은 물론 대학 초년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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