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평택·당진항 단일 최대규모의 컨테이너부두 3선석이 오는 30일 완공돼 다음달 초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되는 부두는 지난 2004년 개장된 동부두 5번선석(3만톤급 1선석)에 이어 추가 3선석(동부두 6,7,8번)이며, 항만운영에 필요한 안벽시설 800m와 2000TEU급 선박 3대가 상시접안 할 수 있는 안벽 3선석(3만톤급 1선석, 5만톤급 2선석)을 축조한 공사로써 총사업비 1197억원이 투입됐다. 3개선석은 기존 1선석과 함께 민자사업자인 평택컨테이너터미날(주)이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계획에는 10만여평의 부두시설 및 CY부지에 컨테이너 크레인 6기, 트렌스퍼크레인 12기, 야드트랙터 30대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연간 36만TEU의 하역능력을 보유한 평택당진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전담처리할 수 있는 부두를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선박의 특정요일 집중화로 인한 체선·체화 예방 및 부두나 장비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고, 생산성 향상과 선박운항계획 준수를 통한 대고객(선사, 화주, 운송사 등)서비스 질적 향상이 예상된다.
평택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앞으로 평택당진항은 부두운영 효율성 향상과 비용절감 등으로 대외경쟁력을 갖춘 물류거점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관련산업 성장 및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