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번째 맞은 성남 사랑방클럽축제가 성료됐다.
시민 스스로 기획하고 창조해가는 시민 축제 주제로 지난 23일~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남한산성 놀이마당, 율동공원 등 공연장 등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해 첫 행사에 비해 행사 규모와 질, 그리고 시민 동참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지역 문화·공연계는 평가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과 사랑방문화클럽 등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재단이 시민 참여를 통한 지역 문화·예술의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랑방 문화 사업를 실천해 보이는 시민 문화사업으로 사랑방문화클럽내 73개 팀에서 1천여명의 동아리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랑방문화클럽 네트워크 만남의 축제로 개최됐고 비교적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최측에 힘을 보탰다.
개막행사에서 성남아트센터 무대에서 선뵌 움직이는 그림전 한지패션쇼는 공예와 회화, 공연이 조화를 이룬 독창성 있는 작품 무대로 돋보였고 27일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열린 사랑방의 힘 주제의 장르 통합형 공연은 젊은이와 노년 세대가 함께하는 노래와 장단, 뱃놀이 시연 등이 관객과 어울어져 좋은 공연예술의 색다른 면을 선사했다.
또 성남아트센터 뮤즈홀에서 행사기간중 계속 진행한 체험 코너에는 초교 어린이 등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 사랑방 축제의 진가를 보여줬다.
특히 그림그리기와 한지공예 등은 참여 어린이들이 주최측이 제공한 사각 나무판에 아크릴 물감을 이용 그리기를 하고 색깔 입힌 한지를 이용 다양하게 묘사하며 마냥 즐거워해 향후 어린이 대상 주된 행사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엿보였다.
또 율동공원 폐막행사에서 보여준 참여 클럽들의 대동 한마당, 전통 혼례시연 등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내년 대회를 밝게 기대할 수 있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