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12.0℃
  • 맑음강릉 15.3℃
  • 연무서울 13.2℃
  • 연무대전 13.7℃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5.9℃
  • 구름조금광주 15.1℃
  • 맑음부산 15.5℃
  • 맑음고창 12.9℃
  • 구름많음제주 17.1℃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13.2℃
  • 맑음금산 13.6℃
  • 맑음강진군 14.9℃
  • 구름많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수도권 30개역 석면노출 심각

합유량 30% 이상 11곳 발견, 서울 최고 방배역보다 10% 높아
국토해양위 윤두환 의원 조사결과 발표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수도권 상당수 전철역사에서 발암물질 석면이 상당량 검출됐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5월16일부터~6월29일까지 석면전문분석기관에 의뢰해 철도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일산선, 과천선, 분당선 역사 33개의 승강장 등의 천장과 벽의 석면 함유실태를 조사했고, 그 결과 30개 역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 역은 일산선(3호선) 대화-삼송구간 7개, 과천선(4호선) 범계-선바위 8개, 분당선 오리-선릉 18개역으로 이 가운데 분당선 3개역 개포동, 구룡, 선릉만 빼고 전부다 발암물질인 백석면이 최대 30% 가량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철도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역에 대해 처음으로 실시된 실태조사로 역사 매표소에서 승강장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 졌으며, 주로 천장 텍스타일 등 3개 노선에서 채취한 석면함유의심물질 208개중 84개 시료(40.4%)에서 백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은 주로 천정 텍스타일과 벽재 및 가스켓, 석면포 등에서 나왔다.

석면이 검출된 역은 일산선(3호선) 대화, 주엽, 정발산, 마두, 백석, 화정, 삼송역과 과천선(4호선) 선바위, 경마공원, 대공원, 과천, 정부종합청사, 인덕원, 평촌, 범계역과 분당선 오리, 미금, 정자, 수내, 서현, 이매, 야탑, 모란, 태평, 경원대, 복정, 수서, 대모산, 도곡, 한티역 등이었다.

이중 평촌역과, 도곡역은 6개 시료장소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며, 석면 함유량이 30%나 되는 시료 장소는 11개로(역당 1개) 주로 지하1층 공조실 가스켓에서 높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서울매트로 노사합동 석면 조사결과 방배역이 석면함유량 20%로 가장 높게 나온 결과보다 10% 더 높은 수치이다.

조사자료에서는 미국의 석면함유자재 위해성 등급(AHERA)로 판단 했을때 6~7등급으로 판단된다며 손상가능성 있는 석면함유 건축자재의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