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경기도 내 19개 시 지역에서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보다 2배 가량 빠른 무선인터넷 와이브로(Wibro)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2일 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KT와 함께 무선인터넷 와이브로(Wibro) 서비스 개통행사를 개최한다. 도는 지난 5월 KT와 와이브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스템이 조기 구축된 수원시와 고양시에서 지난달 1일부터 와이브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에 추가 개통되는 지역은 성남, 부천, 안양, 안산, 용인수지, 의정부, 남양주, 광명, 시흥, 군포, 화성동탄·봉담, 구리, 김포, 하남, 의왕, 과천으로 현재 이 지역은 중계기와 와이브로 웨이브 2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와이브로 웨이브2 시스템은 기존 기술에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인 MIMO(Multi Input Multi Output, 다중입출력) 기술이 반영된 것으로 전송속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져 MP3 음악파일 1곡(3MB)을 0.7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의 확대로 도민들이 무선 초고속 인터넷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와이브로 웨이브1 형식으로 구축된 기존 지역 고객을 위해 중계기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이들 지역에서도 와이브로 웨이브2에 가까운 성능으로 초고속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