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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근 3년간 33건 733㏊ 면적 훼손

道국감 지적… 현재 136곳·건설추진 50곳

경기도내에서 지난 3년간 골프장 건설로 훼손된 산림면적은 33건 73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김희철 의원에 따르면 도내 골프장은 2000년 102개, 2002년 104개, 2003년 107개, 2006년 115개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2007년 130개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6개의 골프장이 추가 승인되면서 현재 경기지역 골프장은 136개로 증가했다. 각 시·군에서 현재 추가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만 해도 50여 개나 된다.

신설 골프장이 증가하면서 산림 훼손면적도 크게 늘어나 2005년 124㏊, 2007년 374㏊, 올 6월30일 현재 114㏊로 지난 3년간 733㏊의 산림이 골프장으로 전용됐다.

도는 이에 대해 “골프장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경기도 골프장의 증가세는 전국 평균에도 훨씬 못미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도가 제시한 전국 평균 증가율 37%는 2005년 대비 증가율로 도내에는 당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113개의 골프장이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인 증가율은 타 시·도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늘어난 광역도별 골프장 수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23개, 경북이 18개, 경남 15개, 충북·충남 각 10개 순으로 경기도가 타 시·도에 단연 앞선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골프인구가 최근 크게 증가한데다 그동안 골프장 건설에 대한 규제가 잇따라 폐지됐기 때문”이라며 “경기도가 인구도 많고 경제성이 있다보니 타 시·도보다 증가하는 골프장 수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03년 ‘골프장의입지기준및환경보전등에관한규정’을 개정·고시하면서 시·군별 전체 골프장 면적이 72홀 이하로 제한됐던 골프장 건설 규제가 풀리고 지난 6월에는 전체 골프장 면적이 시·도별 전체 임야 면적의 5%를 넘을 수 없도록 한 규정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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