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는 16일 내연남과 함께 자신의 남편을 감금하고 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감금 치사)로 부인 한모씨(46·여)를 구속하고 내연남 박모(42)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지난 6월30일 오후 1시쯤 성남 수정구 금토동에서 남편 김모씨(54)에게 “가지고 나간 전세금 1억원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며 용인시 상갈동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전세금 1억원을 내놓으라”며 남편의 손과 발을 묶고 사흘간 감금한 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3일간 감금과 폭행 당해오다 7월2일 오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3층의 방 창문에서 뛰어내리다 골반골절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