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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의정부 동암중학교

잔디운동장등 최신 교육시설 자연 속 친환경 면학 분위기
독서 생활화 논술 능력 쑥쑥 책 속에서 배우는 꿈과 희망
영어 동화 읽기·말하기 대회 글로벌 인재 육성 초석 닦아

 

 

계절품은 교정 지식이 영근다

의정부시 장암동 동막골에 터를 마련한 동암중학교(교장 김춘성)는 총 5학급, 167명의 신입생으로 올해 3월 1일 개교한 신설학교이다. 개교는 했지만 신축 교사가 미쳐 완공되지 않아 인근 솔뫼중학교에서 한 학기를 더부살이로 보내야 했던 산고 끝에 2008학년도 2학기부터 새로운 교정에서 장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동암중학교를 처음으로 방문한 사람들은 마치 연구단지와 흡사한 교사를 보면서 이곳이 과연 학교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ㅁ자로 지어진 교사는 마치 겨울의 바람을 막아주는 공간 형성과 함께 학생들의 모든 교내생활을 살펴볼 수 있게끔 건축학적으로 완벽한 학교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인조잔디를 깔은 초록색의 운동장과 방송실 등 학교시설에 대한 감탄을 하게 된다. 특히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산과 계곡 등 자연환경은 안정감을 주는 녹색지대를 연출해 절로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정도로 빼어나 많은 사회적 필요 인재 양성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

성실(誠實)을 교훈으로 하고 도전과 열정의 상징인 장미를 교화로 하며 인내와 굳은 기상의 소나무를 교목으로 하고 있는 동암중학교는 새롭게 탄생한 학교인 만큼 시작은 단지 10명의 선생님에 불과하지만 이제 36학급의 학생과 60여명의 선생님이라는 규모 있는 학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나아가 이 지역 최고의 학교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굳은 의지로 도전하고 힘차게 웅비해 내 꿈을 성취하는 동암인 인재육성’이라는 비젼을 설정하고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준비 작업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전국에서 우뚝 선 학교로의 표방

▲우선 교표를 보면 전국에서 우뚝 선 학교’를 표방하면서 ‘세계를 향하여’ 그리고 ‘2008년 개교’한 학교로 영원한 동암중학교, 동암인을 표현했다. 수락산에 위치한 매봉과 연계해 선정된 매는 ‘진취적, 창조적, 역동적, 교육적, 발명적, 인간과의 친화적 동물’을 상징하면서 동암중학교의 기상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매의 머리 모양은 ‘새로운 것을 찾아서 위에서 세계를 관조하는 머리’로 방패는 ‘실력을 겸비한 동암인’, 노랑색은 ‘자연적인 인간미, 포근, 사랑, 평화’, 초록은 ‘자연과 어우러진 동암중학교’, 청색은 ‘하늘, 우주 세계 속으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동암인’을 상징한다.

-학생, 교사 5대 수칙 실천으로 ‘참동암인’ 육성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교표에 걸맞게 ‘인사 잘하기’, ‘수업준비 잘하기’, ‘수업집중하기’, ‘질문 많이 하기’, ‘선생님께 눈 맞추기’ 등 학생 5수칙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또한 ‘시간 잘 지키기’, ‘학습 목표 진술하기’, ‘칭찬 많이 하기’, ‘인격 존중해 주기’, ‘이름 친절히 부르기’ 등 교사 5수칙도 함께 수립함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더불어 최고의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미래의 참 동암인을 육성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기초로 하는 인성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훌륭한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의도적이고도 진지한 노력의 일환으로 ‘좋은 생각, 바른 마음’ 시간 운영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명상의 시간을 갖도록 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이 덕이나 가치에 대한 현대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인간다운 삶을 사는 가장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동시에 부모나 웃어른에 대한 효(孝)·경(敬)을 근간으로 하는 인성교육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토록 노력하고 있다.

또 이러한 인성교육은 체험학습을 통해 앎과 행함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특히 자연 생명존중 교육이 소홀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갖도록 해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은이와의 대화를 통한 독서 논술능력 향상

▲이러한 동암중학교의 실천적 프로그램인 특색사업으로 우선 ‘지은이와의 대화를 통한 독서 논술능력 향상’을 들 수 있다. 학생들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나의 존엄성이나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해 나가는 인문학적 기초소양을 독서의 생활화로 신장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독서 논술의 단계로 주제 찾기, 지은이가 주제를 강조하게 된 사상적 배경, 지은이의 사상과 자신의 경험 비교 판단하기, 글쓰기 등이 큰 틀을 이루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토론, 모둠별 발표, 모둠별 발표 내용 평가 등을 통해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제가 나오게 된 배경을 찾는 일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수업시간에 교사는 지은이의 입장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을 하고 있다. 지은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지은이가 주제를 강조하는 까닭이 나의 생활과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이런 현상들을 우리 사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발문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수업의 진행 결과 교내 백일장 시 부분에서 ‘자연과 조화된 아름다운 인간상’이, 수필부문에서 ‘아빠의 진실한 모습’이 각각 우수작으로 뽑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논술의 방법으로 분기별 독서 능력 평가(분기별 1회)와 도교육청 논술능력평가(2회)를 활용하고 있다. 제일 좋은 작품과 고쳐야 할 작품을 유인물로 만들어 그 차이점을 공부하는 일과 교사가 준비한 유인물을 통해(일주일에 2회) 자기 주도 학습시간에 스스로 지문 읽고 스스로 해결하기 등의 방법으로 연습하고 있다. 모든 일은 연습과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듯이 국어책의 지문을 활용한 지은이의 사상, 철학적 배경 찾기로 지은이의 입장 이해하기, 지은이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등을 통해 논술 능력 향상에 임하고 있다.

-영어 동화 읽기를 통한 통합적 의사소통 능력 신장

▲첫발을 힘차게 딛고 있는 동암중학교가 교육력을 총동원해 특화하고자 하는 또 다른 사업은 ‘영어 동화 읽기를 통한 통합적 의사소통 능력 신장’이다. 이는 개성과 자율성이 존중되는 민주적인 학교를 조성하면서 학생들의 개성이 존중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창의적이고 조화로운 인격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이 학교의 초대 김춘성 교장의 깊은 애정과 의욕의 흔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지난 5월 31일에는 개교 이래 학교 중점 추진과제로 추진해 온 RTR(Read & Think wRite) in English Program의 일환으로 본교 다목적 강당에서 제 1회 동암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그간 접해온 영어동화의 내용을 각색하거나 시사적인 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영어로 발표했는데 1학년 학생 모두가 영어를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고 실질적인 영어 학습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학습 한마당을 만들어 의정부 교육청 비젼이기도 한 글로벌 인재육성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동암중 영어과(교사 윤영애)는 학급별로 월별 영어동화를 선정하여 배부하고 학생들은 개인별 학급별 읽기계획에 의거해 매일 2~4쪽 분량의 영어동화를 아침 자기주도 학습시간과 쉬는 시간, 영어교과 시간을 활용하여 읽어오고 있다. 월별 선정도서를 다 읽은 다음에는 영어로 줄거리 요약하기, 영어로 등장인물에게 편지쓰기, 등장인물 성격 파악하기, 인상적인장면 그림으로 그리기, 영어퀴즈 등을 통해 자신의 영어 능력에 맞는 수준별 리뷰(review) 자료를 작성해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쓰는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역할분담활동 교육을 통한 전교생 리더십 능력 함양

▲특색사업과 더불어 전교생이 역할분담 활동을 통한 리더십 능력 함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회 자치활동의 강화, 특별활동 및 동아리 활동 등에서 학생들의 자기 역할 활동을 충실히 실천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자기가 맡은 일은 누구보다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교생에게 역할 주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작은 일 하나하나에서부터 누구에게나 역할을 찾아 주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사람 기르기, 도전, 웅비, 성취의 과정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등 큰 인물이 되어가는 준비과정의 하나로 삼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자연친화적 환경과 첨단 교육시설

▲동암중학교는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에 어울리게 학교가 아름답고 또한 시설이 현대화, 첨단화돼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단히 만족해하는 경기 북부의 대표적 중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이 학교 박소영 운영위원장은 “세련되고 현대화된 학교 건축물이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울러져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기대에 찬 소망을 피력했다. 학생들도 “선배가 없는 제1회 학생이라는 사명감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면서 주변 초등학교에서 진학하고 싶은 학교, 의정부와 경기도 나아가 전국에서 소문난 최고의 명문학교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패기로 가득 차 있다.

김춘성 교장은 “동암중학교는 ‘굳은 의지로 도전하고 힘차게 웅비해 내 꿈을 성취하는 동암인’ 이라는 비젼과 함께 학생에게는 큰 꿈을 심는 교육, 교사에게는 신바람 나는 교육, 그리고 학부모에게는 기대와 감동을 주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며 “동암 가족 모두가 다 함께 협력해 행복한 학교, 온 누리에 영원한 등대가 될 동암중학교로 육성해 나가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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