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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자초교 안전시스템 확산시켜라

정자 초등학교가 세계보건 기구로부터 국내 최초, 세계 11번째로 국제안전학교 공인을 받은 것은 아동안전 환경이 선진국 수준에 비해 매우 취약한 우리 실정에 비춰 볼 때 고무적인 일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 통계 기준으로 14세 이하 어린이 사망 원인 중 47%가 안전사고이다.

또한 OECD 회원국 중 상해·사고로 인한 아동 사망률이 가장 높고 스웨덴·영국·일본등 아동 안전 선진국에 비하여는 무려 4~5배 높은 것으로 유니세프 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이 결과는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 아동에 비해 각종 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정부는 지난 2003년 5월 어린이날에 어린이안전원년을 선포하고, 아동 안전사고 사망률을 매년 10%씩 감소시켜, 5년 후에 OECD 국가들 중 중위권에 진입토록 목표설정을 하였으나 2005년 기준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은 여전히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2003년 6월부터 어린이안전종합 대책추진으로 인구 10만명당 아동 안전사고 사망률이 감소(14.8 → 8.3명)하였으나 OECD 평균(7.3)보다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에서 정자 초교가 유엔 기구에 의하여 국제적인 어린이 안전 모범학교로 선정 되었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로 도교육청을 비롯하여 도내 지자체에서는 정자초교의 안전 시스템의 도입 확산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정자초교의 안전 시스템 중 가장 눈 여겨 보아야 할 대목은 손상 정보 기록지 작성이다.

학생들이 교내에서 다쳐 보건실을 찾을 경우 작성토록 하는 이 기록지에는 다친 시간과 원인 장소 부위는 물론 주위에 어른 (학부모나 선생님)이 있었는지를 상세히 기록해야 한다.

이 기록지를 토대로 예방 방안을 강구하면 당연히 세밀하고 입체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설치된 안전장치가 출입문 손가락 끼임 방지장치 .창문 안전봉 등으로 작지만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안전 시스템이다.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아동복지 정책은 어린이 범죄 피해 증가 등 사회 안전망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는 실정에서 정부가 반드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정책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아동안전 정책은 아직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일선 초등학교에서 교사와 학부모들이 혼연일체가 세계적 수준의 어린이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것은 정부 당국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시사점이다.

정자초교의 시스템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 시키는 것을 서둘러 추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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