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일선 세무서장이 직접 기업현장을 찾아다니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세 행정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등 세무행정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현장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 이종기 의정부세무서장은 최근 포천 소재 음식점에서 포천지역 이(異)업종 CEO모임인 이업종교류회(회장 성주음향(주) 대표 최윤길) 에 참석하여 기업이 느끼는 세무행정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국세행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서장은 유가상승, 환율인상 등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 에서도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데 대해 기업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자 등에 대한 징수유예, 체납처분 완화 등 적극적 세정지원 내용과 Green Book(세무조사 길라잡이) 제공, 세무조사 진행상황 중간통지 실시, 무료 세무대리인제도 등 세무조사 쇄신 내용 등 세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월 1일부터 ‘고객만족센터’에서 가동되고 있는 VOC(고객의 소리) 시스템, 근로장려세제 및 신용카드 국세납부제도 등을 안내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세무상 애로, 고충에 대하여 전문상담원이 직접 컨설팅을 실시하고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직접 처리하는 현재 의정부세무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문 상담창구 운영에 대하여 설명해 기업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편 참석한 CEO들은 한결같이 모두 기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당국의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으며, 이종기 서장은 현재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여 중소기업에 힘을 불어 넣는 일이라면 세정차원에서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서장은 지난 7월 8일 동두천·연천지역 상공인 모임을 비롯해 지난 9월 25일 경기북부 상공회의소에 참석, CEO들을 대상으로 세정지원과 고객섬김세정에 대한 홍보를 계속하여 오고 있어 관내 기업인들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