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망을 대폭 정비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신속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체계 구축’을 시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민선 3기 출범이후 현재까지 시는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경제 사회 발전의 핵심과제로 정하고 7천455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도로망 확충에 투자해 왔다.

또 국도 1호선 입체화 공사와 주요 도로변 도로기반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도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외곽 도로망, 철도망 확충등 SOC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과 도심내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서부우회도로를 개통했고, 동·남부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착공해 2천142억의 사업비로 추진한 ‘수원역 우회도로’가 최근 마무리 됐다.

이외에도 수원역~호매실 IC간 도로개설, 삼성로 확장공사, 북수원~상현IC 민자도로사업을 추진중이며, 광역도시 철도망인 오리~수원구간의 분당선은 사업비 1조5천17억원으로 2013년까지, 정자~수지~광교~화서~호매실구간의 신분당선은 사업비 2조5천411억원을 들여 2014년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 주요도로의 교통흐름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회도로의 개설을 통해 수원의 통과하는 차량의 도심 진입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교통혼잡지역인 터미널과 영통 공항버스베이 등 2개소의 교통체계를 개선했으며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3단계를 완료하고 버스승강장 52개소 확충과 저상버스 18대를 도입했다.

시는 교통안전시설물 61곳을 정비해 교차로 지체도를 155.5초/대에서 67.3초/대로 무려 88초 단축시키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역내 27개 택시회사에 대해서는 친절하고 청결한 택시 만들기 사업으로 6천254명에게 친절교육을 실시했으며 브랜드 택시 카드결재시스템을 1천453대에 지원했다.

시는 도심속에 부족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2월 북부권 버스공영 차고지를 준공한데 이어 서부권 버스공영차고지는 실시설계 용역중이며 동부권 버스공영차고지는 하동에, 남부권 버스공영차고지는 곡반정동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 교통정체 구간에 대해 22개의 가변정보판과 인터넷을 통한 신속한 정보안내로 시내 전구간에 대한 교통속도가 14% 이상 개선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버스승강장 설치, 저상버스 도입,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수원시의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