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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에게 생애 최고의 순간을…

손가락 절단사고 당한 아버지·유방암 진단받은 어머니
김아름양 갑상선 암 판정… 도움에도 불구 치료비 부족

 

 

불행이 겹친 여자핸드볼 꿈나무에게 지역의 온정이 답지하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7년도 전국대회 3관왕의 의정부 가능초등학교 핸드볼부 주장 김아름 학생.

아름이는 올 전국대회를 휩쓴 주역이라 보기엔 너무나도 연약한 모습이지만 경기장에 들어서면 성인플레이 능가하는 다양한 페이크 동작과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능력은 장래 한국 여자 핸드볼을 이끌 선수임에 틀림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아름이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올해 봄부터 이다. 아버지가 공사장 현장에서 손가락이 2개가 절단되는 사고는 당한 것이다. 아버지 대신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는 올 9월 병원으로부터 유방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도 올 9월 태백산기 전국초등학교 핸드볼 대회에 출전한 김아름 선수는 또다시 전국대회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또 다른 슬픔이 이 어린 선수에게 다가왔다. 다름 아닌 아름이가 갑상선암이라는 판정 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술의 경과가 좋으면 선수 생활을 다시 할 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진단이 아름이의 희망이다.

이같은 소식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름이의 소식을 들은 가능초에서는 학생의 수술비를 위해 7백8십만원의 모금을 학생에게 전달하였다. 그 누구도 어린 아름이의 아픔을 모른체 하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제2청사 양기석 부교육감님도 이러한 아름이의 딱한 사정을 듣고 지난 7일 금일봉을 전달하고 모든 고난과 아픔을 딛고 다시 굳게 일어서라는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이날 자리를 같이한 한국초등학교 핸드볼협회장, 의정부시핸드볼협회장, 경기도핸드볼협회 정성민 전무 등 핸드볼 관계자들이 동석하여 아름이의 아픔을 같이 나누었다.

하지만 이같은 온정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아름이의 병을 치료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병원비 마련에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과에서는 도움의 손길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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