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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인천 인주중학교

한국·영국·대만 90개교 손잡고 세계화교육
겨울방학기간 홈스테이 등 교류 증진 기대
‘빈그릇운동’ 등 전개 음식의 소중함 일깨워

 

 

세계로 통하는 네트워크 글로벌 리더를 키운다

“실력 쑥, 자신감 UP! ” 21세기 글로벌 리더의 베이스 캠프, 인주중학교

지난 2004년 개교한 인주중학교(교장 원유자)는 남녀 1천4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5 살배기 새내기학교다. 역사가 짧은 만큼 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내기 위해 늘 분주한 활력과 생동감이 가득한 학교이다. 특히 인주중학교는 글로벌 리더를 기르기 위한 세계화 교육,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이 같이 행복한 조화로운 인성교육,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본이 되는 환경교육 등 미래지향적인 교육 코드에 중점을 둔 명품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 주변의 새롭게 개발되는 지역사회 환경과 인천이 가진 특성을 살리기 위한 변화의 몸짓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접목시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신흥 명문중학교인 인주중학교의 교육활동을 들여다보자.

 

-급물살을 타고 달려 나가는 세계화 교육

인주중학교는 세계화 시대를 능동적으로 살아나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동북아지역의 허브로서 세계화의 중심이 될 인천시민 육성을 위해 외국어 교육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인천시 '영어 학력 UP 중심학교’, ‘수준별 이동수업 영어 중점학교’로서 새로운 교수법의 적용으로 활기찬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주중학교는 다른 나라와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현장중심의 세계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Asian Dialogue Project’에 인천의 중심학교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의 세계’라는 주제와 ‘온라인을 이용한 각 나라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영국과 대만, 우리나라 3개국 세 지역에서 지역별로 10개 학교, 총 90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6월 영국과 대만의 교육 관계자들을 학교로 맞아 교육활동을 공개했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생들이 영국의 켄트 지역학교를 방문하고 홈스테이를 하면서 영국학생들과의 교류를 증진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교육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이처럼 글로벌화를 꿈꾸는 인주중학교는 영어교육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는 잠재적인 강대국 중국과의 교류에 대비,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다.

-다양한 선택형,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방과후 학교

인주중학교는 학생들의 희망과 수준, 특기와 적성을 고려한 방과후 학교를 운영, 대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선택형·수준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수준별로 구성된 30개 교과 교육강좌를 진행하고 최고수학, 과학원리 탐구, 원어민을 활용한 A.C.E.(Aadvanced Conversation English) 등 Top Class반과 일본어 회화, 논술, 국제문화 체험반 등 심화·보충형 교과 학습 7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양한 특기· 적성계발을 위해 관현악, 방송댄스, 네일아트, 축구, 만화, 수채화, 요리반 등 16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실천, ‘빈 그릇 운동’ 전개

인주중학교는 음식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살리고 굶주리는 이웃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빈 그릇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은 교직원과 학생 1천400여명이 참여한 서약서 제출을 시작으로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 캠페인’과 ‘가나다(가져가기, 나눠먹기, 다먹기)운동’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매주 수요일은 ‘잔반없는 날’로 지정, 음식을 남기지 않는 학생에게 스티커를 발부하고 학급별 집계를 통해 매월 우수 학급을 선정한 후 스페셜 후식을 제공하고 있다.

-근본을 세우는 인성교육

인주중학교는 칭찬을 통한 인성교육의 실천을 위해 칭찬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교무실과 인성교육부실 앞에 ‘칭찬수표함’을 설치했다. 이 활동은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칭찬과 격려를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으로 학생들에게 자기 존중감을 높여주고 급우들 사이에 응집력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칭찬은행 계좌’를 개설하려면 먼저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칭찬을 받아야 한다. 칭찬을 받으면 칭찬수표가 발행되고 칭찬수표를 받은 학생은 교무실이나 인성교육부실 앞에 세워진 ‘칭찬수표함’에 넣으면 된다. 이렇게 20장의 칭찬수표가 모아지면 ‘칭찬 저축 King’과 ‘칭찬 저축 Queen’으로 선정된다.

 

저질 게임 물든 학생들 행복한 학교로 로그인
   
▲ 원유자 교장
“학교를 통해 행복의 유전인자를 학생에게 돌려준다.”
지난해 9월 1일자로 부임한 인주중학교 원유자 교장은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가지 교육활동을 펼치면서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그는 이제 4년 새내기인 인주중학교를 ‘오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학생의 특기 적성 및 소질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 교장은 학생들의 학력수준차를 고려, 학년별로 일부과목에 대해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ICT 수업 및 발표수업 등으로 열린 수업모형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영어중심학교, 수준별 중심학교, 영국문화원이 후원하는 아시안 다이얼로그 중심학교 운영 및 영어인증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더불어 삭막한 아파트 밀집지역 도심속에서도 학생들이 맑은 영성의 샘이 흐르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의 감성이 행복한 학생들을 이끈다는 교육방침 아래 ‘시로 시작하는 직원회의’, ‘메신저로 밝히는 사도의 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원 교장은 지난 1975년 3월 대학을 졸업한 후 한번도 쉼없이 교육의 길을 달려와 산곡중, 학익여고, 인천정보산업고 등 30년동안 인천교육발전에 정진해 왔다.
원 교장은 “학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이고 환경이 만들어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홍익인간의 이념이 구현되는 인간존중의 교육 내용이 행해져야 한다”고 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이 같은 현실로 우리 아이들이 저질 컴퓨터 게임과 메신저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교육현장의 에너지를 극대화, 학생들에게 생명력이 넘치는 행복의 유전자를 전수하는 교육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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