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농협 떡브랜드 ‘디딜향’ 을 아십니까?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사람 중심의 농협 농민을 대접할 줄 아는 농협이 되야 합니다. 엄태원(50)정남농협조합장은 항상 조합원의 고충이 무엇인지 먼저 가까이 다가서겠습니다. 올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서민들의 한숨이 더 커진만큼 서민들의 어려움을 보듬어주는 지역농민의 농협 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 조합장은 지역 발전을 지역특성에 맞는 웰빙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 3월 전국 최대 규모의 잡곡유통센터를 건립하였고, 작년에는 농림수산부의 2단계 지역농업 클러스트사업단으로 선정되어 경기미로 만든 떡 산업을 테마로 한 ‘화성 웰빙 클러스트 사업’에 착수하였다.

특히, 클러스트사업은 떡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등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전통떡의 퓨전화를 추진하면서 경기미로 만든 떡의 브랜딩 사업을 이끌어 내겠다. 또한, 화성 웰빙떡 클러스터사업은 국산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전통식품산업 현대 산업화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화성 웰빙 떡 클러스터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본다.

 

▲본 사업은 2008~2010년(3년)까지 52억원의 사업비가 산업화 생산시설구축, 홍보마케팅, 연구개발 분야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클러스터 사업단은 세부사업 추진을 위해 소비자의 구매기준 과 요구도를 조사하였다. 소비자 구매기준은 맛, 안전성, 포장상태 순으로, 보완사항은 보존성 향상, 외관향상, 소포장화 순으로 조사결과가 도출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세부계획을 수립하였다.

▲화성 웰빙 떡 클러스터 사업은 떡의 대중화·세계화 달성을 위해 경기미소비촉진, 전통식품의 산업화, 경기도 지역특화상품 육성을 세부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정남농협을 주관기관으로 화성시, 전통식품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업대학, 조암농협, 비봉농협 등의 산학연관 핵심주체가 클러스터를 구성하여 원료미 생산부터 판매·유통까지 떡산업 전반을 혁신체계 및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경기미 떡 브랜드인 ‘디딜향‘이 개발완료 되었고 500평 규모의 HACCP인증 생산시설 구축, 현대인의 기호에 적합한 전통떡의 퓨전화 연구, 떡 보존성 향상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수의 일본 화과자 제조·유통회사와 일본시장 유통에 대한 공동추진을 합의하고 MOU체결을 앞두고 있다. 맛이 우수한 한국의 전통의 퓨전화에 일본의 보존성 향상 기술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여 한국 전통떡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업추진에 있어 큰 애로사항으로는 젊은충의 떡선호도가 높지 않아 안정적 유통기반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릴때부터 서구식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학교급식 및 군부대 납품을 인식전환을 위한 떡 홍보행사와 함께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09년 상반기내에 안전성 문제를 해소한 HACCP인증 현대화 생산시설이 완공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생산된 고품질 경기미 떡은 전통식품 산업화 및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끝으로 엄조합장은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웰빙 음식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떡산업은 낙후된 산업구조에 머물러 있어 떡의 대중화·세계화가 미흡한 실정 이라며 디딜방아의 향수와 전통방식을 계승하여 ‘디딜향’을 최고의 맛과 품질로, 신뢰할 수 있는 웰빙푸드 대표브랜드로 개발하겠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