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좌석규모를 놓고 정부와 개최지인 인천시 사이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가 인천시 주장을 확고히 함으로써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2일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OCA는 언론사가 보낸 질의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시가 논란을 빚고 있는 주경기장의 규모에 대해 개폐회식을 위한 경기장은 최소 7만석 규모여야 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체부와 시는 OCA 입찰 지침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의 규모는 최소한 7만이라는 문구에서 바람직한/요구되는 규모(desired capacity)의 강행규정인지 임의권고규정 인지의 여부와 좌석기준인지 수용기준 인지를 놓고 의견을 달리해 왔다.
특히 문체부는 상기 규정이 임의규정으로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해 왔으며 시는 개최도시로서 반드시 준수해야 되는 강행규정으로 기존 문학경기장에서 개·폐회식도 곤란한데 증축은 더더욱 불합리성 결정이라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 왔다.
그러나 이번에 OCA가 공식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인천의 주경기장 신축의 필요성 주장이 탄력을 받게 됐으며 정부는 기존 경기장 사용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증축 사용의 타당성을 주장해야 하나 개·폐회식 행사를 위한 경기장 주변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오히려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현재 정부입장을 계속 관철하기가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시 차원의 공개질의를 하자는 주위에 권고도 있었으나 정부와 개최도시간 갈등상황으로 OCA에 비춰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자제해 오고 있었다”며 “언론사를 통한 답변이지만 OCA의 공식입장으로 주경기장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