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겨울철 삭막한 도시이미지를 벗고자 경수로를 중심으로 비행장삼거리 교통섬 등 도심 8곳에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토피어리를 설치해 행인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8일 시는 차전놀이, 풍물놀이, 소달구지와 아이들 등 인형과 소품을 이용해 시골풍경을 표현함으로써 겨울철 꽃이 없는 주요 도로변을 산뜩하게 꾸몄다고 밝혔다.
또한 동수원서거리~비행장삼거리 구간에 항아리화분 456개에 꽃양배추, 겨울팬지, 보리묘를 식재해 겨울철 도심을 정감 있게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꽃이 피지 않는 겨울철에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의 멋을 강조한 토피어리를 만들어 재밌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