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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부활한 ‘쥐 소탕작전’

수원 농수산시장 ‘12일은 쥐 잡는날’ 지정

 

“60~70년대 매월 말일 쥐잡는 날이 생각나내요. 그러나 늘어나는 쥐 때문에 상점마다 애를 먹고 있어 결단을 내렸습니다”

9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1993년 개장 후 처음으로 오는 12일을 ‘다같이 쥐잡는 날’로 정하고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쥐 소탕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시장 내 198개 모든 점포가 참여해 오후 7시에 쥐가 다니는 주요 길목에 일제히 쥐약을 놓을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최근 시장 주변에 쥐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쓰레기통 주변을 물론 과일 및 생선판매 점포가 집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더구나 쥐가 갉아먹은 식품은 위생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게 시장 상인들의 입장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떠돌이 고양이나 개는 인위적으로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지만 번식능력이 뛰어난 쥐는 먹이만 충분하면 수가 급속도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관리사무소는 쥐잡기 행사에 혈액 응고형 살서제를 사용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 애완동물 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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