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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겨울나기 도와드려요

수원, 동절기 임시보호소 3개월간 운영
무료급식·의료·생활편의 등 지원 보장

수원시는 겨울철을 맞아 거리 노숙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노숙행위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절기 노숙인 보호기간을 운영한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도내 9개 쉼터(수원5, 성남2, 부천1, 안양1)중 5개 쉼터가 수원시에 편중돼 있어 쉼터입소를 희망하는 타 지역 노숙인들이 유입되고 있는 사례가 많다. 또 수원시는 수원역를 포함한 편리한 교통 요건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종교단체가 많아 서울을 비롯한 인근 지역 노숙인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다.

현재 노숙인의 대부분은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쉼터 등 시설입소를 기피, 주로 수원역 대합실에서 숙박, 종교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급식소를 이용해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거리 노숙인을 위해 시에서는 매년 동절기 노숙인 임시보호소 운영을 통해 임시거처를 제공해 동사 방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임시보호소 이용 노숙인에게 무료급식 및 의료지원 서비스 연계, 목욕·세탁 등 생활편의 제공을 통해 생활하기 취약한 동절기에 노숙인들의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주고 있다.

시는 최근 환율인상과 내수침체로 인한 경제사정 악화로 노숙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무원, 쉼터상담원, 단체원 등 30명이 야간 선도활동을 펼치고 노숙인 쉼터와 임시보호소를 운영해 잠자리 제공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노숙인 자립기반을 마련해 사회적응과 환원을 위한 자활사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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