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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생명문화의 공간으로”

시민단체 학술 세미나… 보전·활용방안 모색

수원지역 시민단체들이 광교산을 생태와 문화공간으로 보전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16일 수원시 광교산을 사랑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광교산’은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광교산 보전운동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21세기 수원만들기협의회 이근호 사무국장은 주제발표에서 “광교산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주민들의 경제생활을 보장하는 대안으로 '광교산 유기농 생태마을'을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광교산 주민과 수원시민, 수원시, 시의회, 농업기술센터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형태의 '광교산유기농생태마을운동본부'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생명문화 공간으로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광교산은 30년간 개발이 제한되고 상류지역 오염원이 적어 친환경농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미 2005년부터 광교산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광교산 친환경 논농사를 시범적으로 진행해왔고 내년에도 4만여㎡의 시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주농업전문대 염상균 교수는 용인 신봉동 서봉사의 현오국사(1127-1179), 수원 상광교동 창성사의 진각국사(1307-1382)의 위상과 보물로 지정된 두 승려의 비석을 예로 들어 광교산 불교 문화유산의 복원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단법인 광교산 김준혁 학술이사는 광교산 축제를 등산객과 공연 위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지구환경과 생태문화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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