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시장'(문전성시 프로젝트)으로 선정한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에서 동짓날 팥죽 나눔 축제가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다.
문화부는 상업적으로 침체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어 시장을 문화체험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가꾸고자 올해 들어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 프로젝트의 1차 시범 사업지로 수원 못골시장과 강릉 주문진 시장이 선정돼 축제와 공공미술 등 문화적 환경 조성, 문화마케팅 지원 등이 진행되고 있다.
못골시장 팥죽 나눔행사는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1천인분 팥죽을 지역주민 등과 나누는 것을 비롯해 북놀이 체험, 난장 퍼포먼스, 2009년 희망을 담은 소원지 적기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시장 관계자는 “정부는 물론 지자체가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재래시장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