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30.6℃
  • 맑음강릉 36.3℃
  • 구름조금서울 33.1℃
  • 구름조금대전 32.7℃
  • 구름조금대구 34.9℃
  • 맑음울산 35.2℃
  • 구름조금광주 32.7℃
  • 맑음부산 31.7℃
  • 구름조금고창 33.6℃
  • 맑음제주 32.7℃
  • 구름많음강화 29.1℃
  • 맑음보은 31.7℃
  • 구름조금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2.5℃
  • 맑음경주시 36.6℃
  • 구름조금거제 31.5℃
기상청 제공

의정부 민자역사 설립 또다시 도마위

“지상화상태 시가지 분할 발전저해·통해방해”
시민 정부신문고·국민고충위 등에 청원제기
사업초부터 주변 상인 반발… 또다른 걸림돌

 

 

“철도 고가화부터 추진해라”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의정부민자역사에 이번에는 의정부시를 동서로 나눠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철도 고가화 이후 설립이라는 주민 청원이 제기돼 사업에 또다른 난항이 예상된다.

의정부민자역사는 현재 연면적 14만6040㎡ 지하2층, 지상11층 규모로 백화점, 철도역사, 영화관 등 문화 및 집회시설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지난 12일 의정부2동 438번지 일대 공동사업개발위원회와 의정부시애향회, 의정부 시민 등은 정부 신문고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의정부시에 철도 고가화 이후 민자역사 추진이라는 내용의 주민청원서를 올렸다.

주민청원서에서 이들은 “의정부시의 주요 사업 중 단연 첫번째 우선순위 사업이 전철 고가화”라며 “국철 1호선 회룡역~가능역 구간의 철도 고가화 이후 민자역사가 착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국철 1호선이 시가지를 통과하면서 동·서간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고 역주변 개발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데 대해 통행교류를 막고 있다”며 “민자역사 건설이 의정부 시민 공유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먼 훗날을 대비해 철도 고가화가 더 우선시돼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주민들은 회룡역~가능역간 2.7㎞를 고가화하면 현재 추진중인 동부역 앞 미군기지 공원화 조성계획과 맞물려 고가 아래 부분이 공원 진입로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부족한 주차공간과 주민 휴식공간이 훌륭하게 탄생한다고 제안했다.

또 주민들은 이 구간 고가화 사업비가 부담이 된다면 이미 고가화 된 의정부 경찰서 앞부터 전화국 사거리 구간까지 1㎞ 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시는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의정부민자역사는 오는 2011년 완공예정으로 경제적으로는 사업시행으로 2000여 명에 이르는 고용창출과 민자역사의 현지법인화 기업유치 및 세수확보, 그리고 역세권 개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낡은 역사를 정비해 새롭게 태어나는 역사건물은 역동적으로 변모하는 의정부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이며 동서지역의 보다 원활한 연결에 기여함으로써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등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민자역사 건설사업이 계속 주변 상인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주민들의 반발을 가져오고 있어 사업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진출이 확정된 신세계 의정부점은 신세계 명동 본점보다는 큰 규모로 지어진다. 마트형 식품관을 포함해 지하1층 - 지상11층, 매장면적 1만평 규모의 대형백화점과, 10관의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 14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추는 등 복합쇼핑센터로 개발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