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를 찾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2007년부터 10명 이상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결과 첫해 1194명, 928만원이던 보상금 지급 규모가 올해 9월까지 3천43명, 1천682만원으로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보상금 지급 대상 외국인 단체 관광객 수는 4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내년에 5000~6000명의 단체 관광객이 수원을 찾아 숙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새해 예산에 여행사 보상금 4400만원을 반영해 놓고 있다. 시는 10명 이상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수원시에 있는 관광호텔급 이상 숙박시설에 하루 이상 투숙하고 관광지 두 곳 이상을 관람하면 여행사에 1인1박 5천원, 1인2박 이상 7천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명 이하 또는 보상금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면 수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