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성남시재개발·재건축 연합회 20여개 회원사들은 12일 성남시 수정구 소재 서울공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제2롯데월드 건립 허가 방침과 관련<본보 2008년 09월 23일자 10면, 24일자 2면, 10월 10일자 2면, 14일자 4면, 20일자 1면, 11월 17일자 10면, 2009년 1월 9일자 1면, 12일자 5면>해 성남 지역의 고도제한을 먼저 완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남시민의 숙원보다 재벌 기업의 사업을 우선시하는 정부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고도제한이 인접한 영장산 193m 높이로 탄력성 있게 완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또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서울공항 앞 1인 시위·대시민 서명운동·청와대 항의방문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과 시의원들은 이날 서울공항 정문앞에서 고도제한 철폐 촉구 집회를 갖고 공군측에 촉구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날 시의회는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에 임하는 중앙정부에 크게 실망했다”며 “100만 시민의 숙원사업인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게 실질적인 고도 제한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신영수 국회의원(수정구)도 이날 지역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 고도제한 완화가 제2롯데월드 건축 허가에 앞서 이행돼야 한다”며 “시민 공감 차원의 실질적인 고도제한 완화책 마련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