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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영제 효과 팔당수질 개선

도·보건연, 오수처리 기술지원… 방류수 기준 초과시설 52%→6.5%로 ‘뚝’
BOD도 25.8㎎/ℓ↓… 시설교체지원 등 확대방침

‘희망’과 ‘용기’ 만약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고영인(안산6)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망설임 없이 ‘용기’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희망은 때에 따라 사람을 속이지만 용기만큼은 늘 사람을 북돋워 주기 때문이라는 것. 총선에서 천정배 국회의원 지역 보좌관을 역임한 고 대변인은 최근 경제가 속절없이 곤두박치는 시기에 서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고 말한다.

팔당호와 한강수계 주변의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공영제를 실시한 뒤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5년 환경공영제 도입 이후 오염원인자에 대한 오수처리 기술지원을 해왔다. 그 결과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시행 전 전체의 52%에서 시행 후 6.5%로 크게 감소했다.

방류수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도 시행 전 35㎎/ℓ에서 시행 후 9.2㎎/ℓ로 눈에 띄게 개선됐다.

도가 최근 10년간 팔당호와 한강수계 주변 음식점과 숙박시설, 다가구주택 등 1200곳에 오수처리시설 교체비용을 연간 150억원씩 지원해온 결과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가 관리하고 있는 대상업소는 2007년 현재 총 3만5188곳이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여유와 전문 관리기술이 없다는 이유로 미처리된 상태의 오수를 팔당호로 방류, 상수원 오염의 주범이 돼 왔다.

도는 올해에는 시설 교체 지원사업을 개인하수 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공하수분야로 확대하고 기술과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팔당수질개선본부, 팔당물환경센터 등 도내 관련기관과 이 같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오수처리시설을 교체한 뒤 객관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사후 현장 점검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어려움이 가중된 영세 업체들이 도의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팔당호의 수질도 날로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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