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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설맞이 민속 한마당…날마다 오는게 아니야~

전통향기 물씬 ‘한국민속촌’ 나들이 가자
가정 평안·소원성취 새해 기원행사
얼음썰매·연만들기 등 체험놀이도

경기가 아무리 어렵다지만 온가족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설이다. 사람들 한명 한명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조상에 대한 소중한 마음 품고 먼 길 마다 않고 고향을 찾아간다. 떡국을 먹고, 오순도순 새해 덕담을 나누고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인근에서 설을 맞이해 온가족이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를 즐기며 나들이 할만 한 곳은 없을까? 한국민속촌은 오는 설을 전후해 예절교육이나 놀이문화 등을 체험해볼 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한국민속촌에서는 민족 최대 고유 명절인 설 명절을 맞이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고유의 세시풍속과 함께 온 가족이 정겨운 명절을 즐길 수 있는 설맞이 민속 한마당을 마련했다.

설맞이 민속한마당에는 설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가정의 평안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새해 기원행사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체험행사를 한께 즐길 수 있다.

설맞이 특별행사로는 소원성취 12거리 큰 굿 한마당과 큰북공연단체(뿌리패예술단)의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새해 소원성취의 마음을 담은 대북공연을 비롯해 정초고사,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새해 소원지 올리기 등 가정의 한 해 소원을 기원해 보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정초고사는 정초에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던 서낭당제사를 민속촌 임직원이 관람객의 재액초복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는 행사로 27일 9시반부터 진행된다.

지신밟기는 행사기간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새해 집안의 액운을 물리치고 만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달집태우기는 26일 오후 4시 널뛰기 공연장에서 청솔과 대나무로 만든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액운을 날려 버리고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행사다.

또 한해의 신수를 점쳐보는 토정비결보기와 한 해의 액운을 막아 보는 세화(歲畵)체험과 삼재부적을 찍어서 삼재를 막아보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 행사는 집안의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세화’와 삼재가 깃든 관람객들은 재앙을 막아주는 ‘삼재부적’을 직접 먹물에 찍어 보고 부적을 가져가는 세시풍속 체험행사다.

더불어 민속체험행사로는 명절세시풍속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설날 복 떡 한마당과, 얼음썰매 타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어 고구마 구워먹기, 연 만들기, 제기 만들기, 윷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생활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민속촌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보여주는 곳으로서 다양한 명절세시풍속 및 전통생활 체험행사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데 설 명절을 가족과 함께 정겹게 보내길 원한다면 민속촌으로 나들이를 나서 볼만도 하다.

한국만속촌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를 나와 한동안 못보던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가오는 새해엔 온가족이 풍요로운 한해를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통민속체험행사는 한국 민속촌 홈페이지(www.koreanfolk.co.kr)를 방문하면 자세한 행사일정과 내용을 알 수 있고 사전에 일정을 알고 간다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 민속촌 민속팀(031-288-0000)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설에 즐겨하는 민속놀이

세화

정초에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를 송축하기 위해 주고 받았던 그림으로 문간에 붙이는 문배(門排)와 유사한 풍속이다. 세화의 그림 형태는 정해진 것이 없고 다양한 형태의 소재들이 다루어졌다. 화초와 선녀, 장군 등 인물을 그리는 경우도 있었고 십장생이 소재가 되기도 한다. 세화의 유래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고 대문에 글씨와 그림 붙혔던 문배와 함께 차츰 세시풍속으로 정착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신밟기

음력 정월 대보름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지신(땅을 맡은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속놀이로 지방에 따라서는 ‘마당밟기’, ‘매귀’라고도 한다. 섣달그믐날 궁중에서 한 해 동안의 복을 빌고 잡귀를 쫓아내는 새해 행사로서 한 나례의식을 좇아 한 민간놀이다.

달집태우기

쥐불놀이나 횃불싸움 등과 같이 불이 타오르는 발양력과 달이 점차 생장하는 생산력에 의탁한 민속놀이다. 달집을 태워서 이것이 고루 잘 타오르면 그해는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고, 달집이 타면서 넘어지는 쪽의 마을이 풍년, 이웃마을과 경쟁해 잘 타면 풍년이 들 것으로 점친다. 또한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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