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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비 벌 길 없어 ‘냉가슴’

도내 노인 취업률 저조… 정책 마련 절실

경기도 65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만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취업 노인의 대부분이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 취업을 위한 정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경기개발연구원 김희연 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 65세 이상 농인 87만여명 가운데 43%가 취업을 원하고 있지만 취업에 성공한 노인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 5명 중 3명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라고 답변, 노후 소득보장체계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보고서가 밝힌 도내 노인들의 생계비 조달방법을 보면 ‘자녀로부터 받는 용돈’이 55.3%,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업’이 18.7%, ‘예금 또는 적금’이 7.7% 순으로 노인 스스로 생계비를 버는 비율이 5명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취업중인 노인의 절반 이상(52.7%)이 농업·임업·어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이어 도·소매업(9.0%), 부동산 임대업(8.9%) 순이다.

시·군별 취업직종에서는 농어업직이 절반을 넘는 지역은 평택, 파주, 이천, 연천, 김포 등 13개 지역이었으며 단순노무직이 30%를 넘는 지역은 주로 대도시 지역인 수원, 성남, 안양, 부천 등이 많았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자에 비해 55~64세의 준고령자의 경우 공공행정, 교육서비스업 등 사무직이나 광업, 제조업 등 기술 전문직 등의 취업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담당 연구원은 “점차 다양한 근로경험을 가진 노인들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속에 고학력, 기업체 고위직, 행정직 공무원 출신 노인들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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