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주최로 열리는 ‘2009 한·일교류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퍼시픽 요코하마 회의센터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김 지사는 일본 가나가와 현지사와 한·일 양국의 행정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과 변화를 담는 매니페스토(manifesto)’를 주제로 20분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도지사 후보시절 매니페스토 운동에 참여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경기 2010 매니페스토의 최대 공약인 수도권 규제개혁이 진전되면 국가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학술대회 뒤 요코하마 국제여객항터미널과 도쿄만 아쿠아라인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시찰하고 당일 귀국한다.
한편 김 지사는 29일 낮 서울 주한 영국대사관저를 방문, 마틴 유든 대사와 오찬을 함께 하며 영국 기업들의 경기도 내 투자 확대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영국해양협회의 지원을 받아 오는 6월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경기국제보트쇼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유든 대사는 김 지사의 요청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