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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3위 다툼 ‘불꽃 튀네’

현대건설 조직력 정비·KT&G 심리적 압박 해소 관건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자리인 3위 자리를 놓고 대전 KT&G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T&G를 만난 현대건설은 아우리(18득점)-양효진(15득점)-한유미(14득점)의 ‘삼각편대’가 모처럼 위력을 발휘하며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끝에 3-0(27-25 25-19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6승10패를 기록, 3위 KT&G(7승9패)에 1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그동안 신인 세터 염혜선이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세터와 공격수간의 호흡이 맞으면서 고비가 됐던 KT&G 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앞으로 남은 후반기 라운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조직력만 갖춰간다면 6라운드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생각이다.

반면 KT&G는 GS칼텍스 전 역전패에 이어 현대건설에 완패를 당하면서 사기가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더욱이 현대건설 전 패배로 3위 자리 마저 위태롭게 되자 심리적인 위축감도 큰 게 사실이다.

KT&G 박삼용 감독은 현대건설 전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인 면에서 밀렸다기보다는 심리적인 면에서 패인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심리적인 압박이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5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이 KT&G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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