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6일 도청에서 2011년 여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김문수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계 인사 42명이 고문 및 자문위원, 집행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세계유기농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을 전담하게 된다.
조직위는 또 세계유기농대회에 앞서 오는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남양주 등 팔당수계 시·군에서 한·중·일 50개 유기농업 관련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유기농대회도 주관한다.
도가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총회를 통해 유치한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는 ‘친환경적 공동체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2011년 9월28일부터 9일간 남양주 등 팔당수계 7개 시·군에서 110개국 2200여명의 유기농 관련 단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IFOAM과 공동 개최하는 대회에서는 IFOAM 총회 및 유기농박람회, 유기농체험 및 유기농현장 방문, 학술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도는 세계유기농대회 개최에 발맞춰 2018년까지 팔당유역을 믿고 먹고 마실 수 있는 클린농업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종합물류센터와 산지유통시설, 친환경농산물판매장, 농산물가공센터, 육묘장 등을 조성하고 지난해 말 3000㏊인 친환경 인증 농경지를 2018년까지 1만7000㏊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유기농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유기농대회가 한국의 친환경농업 위상 제고와 관광수입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