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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개 市 경찰서 조기 신설 촉구”

“동두천 4년 후… 경찰서 없는 의왕은 발표 조차 없어”
김지사 ‘정부 도내 5개 지역 신설안’ 강도 높게 비판
道 지역치안協 정기회의

 


“정부가 아직도 범죄를 척결하려는 의지가 없다. 의왕시의 경찰서 개청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9일 열린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하남 등 경기 5개 지역 경찰서 신설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며칠 전 정부의 발표가 있었는데 아무 내용이 없다. 경찰서가 없는 의왕의 경찰서 개청은 발표조차 없고 경찰서가 없는 하남은 2011년, 동두천은 2012년 개청을 언급한다”면서 “동두천은 얼마 전 무기탈취 탈영 사고가 있었는데도 4년 뒤에 만든다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화성서부경찰서가 지난해 4월 미완성 형태로 컨테이너 건물에 문을 열었지만 개소 이후 범죄율이 20%나 줄었다”면서 “이런 컨테이너 건물이라도 좋으니 정부가 우선 이들 3개 지역만이라도 빠른 시일 내 경찰서를 개소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CCTV 설치와 관련, “국가에서 CCTV를 설치해야 하지만 안 된다면 도와 시에서라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행정 속성상 치안 요구에 맞춰 인력을 급격히 증강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도민의 치안만족도 제고를 위해 ‘성과주의’를 도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지방경찰청장 재임 당시 성과주의를 도입하자 7대 범죄 검거율이 250~290% 증가했다며 이와 함께 김 지사가 언급한 하남, 동두천, 의왕에는 파출소와 지구대를 운영해 지역주민의 체감치안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와 관련 오는 12일 수원중부경찰서 율전파출소를 시작으로 화성, 수원, 안산, 군포, 안양 등 경기 서남부 지역에만 지구대 2개와 파출소 12개를 신설하는 등 경기도 전역에 지구대 6개와 파출소 23개 등 모두 29개의 지구대와 파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설치 예정인 CCTV도 일정을 앞당겨 경기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설치할 계획이라며 도의 지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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