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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택시요금 최고 20% 인상

기본료 2100~2300원선… 하반기 중 적용될 듯
도, 택시운송조합 제출안 검증용역 착수

경기도 내 택시요금이 올 하반기쯤 10~20% 안팎으로 인상돼 기본요금이 2100~2300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경기택시운송사업조합과 경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공동 제출한 요금인상안이 검증용역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이를 보완한 검증용역을 실시중이다.

조합이 제출한 요금인상안은 지난해 일정 월을 기준으로 임금, LPG값 등을 감안해 산정한 것으로 요금인상폭만 37%에 이른다.

이에 도는 최근 LPG값이 30%정도 인하한 점을 감안하고 3년만의 인상인 점을 반영해 검증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택시요금인상을 결정하는 운송원가에서 유류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불과해 결과가 어떻게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최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의 요금인상안에 대한 검증용역을 마치고 올 상반기중 10% 내외의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서울시의 인상폭은 지난해 이미 요금인상을 단행한 타 시·도(평균 20%이상)보다 낮은 것으로 경제난을 감안한 정책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평소 서울시의 영향을 많이 받아온 도는 통상적으로 서울시가 택시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뒤 4~5개월 후 비슷한 수준의 요금인상을 단행해왔다.

도는 3년만의 요금인상이라는 점과 서울시의 10%내외 인상안, 타 시·도의 20% 인상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요금인상을 결정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봉착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버스의 경우 요금을 동결하더라도 지원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택시는 따로 지원할 방법이 없어 올해 요금인상을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검증용역과 물가인상위원회 등을 거쳐봐야 확실한 인상폭을 알 수 있지만 서울시와 타 시·도의 인상안을 감안하면 10~20%안팎의 인상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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