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30.3℃
  • 흐림서울 26.5℃
  • 구름많음대전 27.9℃
  • 맑음대구 29.6℃
  • 맑음울산 28.9℃
  • 구름많음광주 27.5℃
  • 맑음부산 28.8℃
  • 맑음고창 27.5℃
  • 맑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5.2℃
  • 흐림보은 26.6℃
  • 구름많음금산 27.8℃
  • 구름조금강진군 27.6℃
  • 맑음경주시 28.2℃
  • 맑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거장들의 숨결을 앵글에 가두다

인물 사진의 거장 加작가 ‘카쉬’展 4일부터 예술의 전당
20C 비범한 인물 45명 촬영… 내면의 영혼 재발견

 


인물사진의 거장, 캐나다 사진작가 카쉬(Yousuf Karsh, 1908~2002)가 4일부터 5월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카쉬’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4000여장의 카쉬의 작품 중 총 70여 점의 작품들로 엄선됐으며 그 중 백미는 20세기의 역사적 인물들로 구성된 다양한 초상 사진이다.

카리스마의 윈스턴 처칠과 해학과 풍자가 어린 표정의 버나드 쇼, 피델 카스트로의 강한 눈빛, 아인슈타인의 장난끼있지만 고뇌가 엿보이는 얼굴,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얼굴의 극명한 질감묘사와 눈을 지긋이 감은 오드리 햅번의 섬세한 얼굴선 등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45명의 역사 속 거장들의 생생한 표정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각 인물의 일대기와 카쉬가 직접 기록한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가 함께 전시되어, 미술과 문학을 접목한 색다른 전시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전시에서 공개될 작품들은 디지털 프린팅이 아닌 카쉬가 직접 만든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로, 보스턴미술관 큐레이터가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화물칸에 타서 국내에 들어올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반인 대상 아마추어 인물사진 공모전이 전시 기간 내내 진행되며, 프린터 및 카메라가 모두 미니인 ‘인물사진이 잘 나오는 미니스튜디오’를 별도로 마련해 방문객들은 관람을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주최한 뉴벤처엔터테인먼트 측은 “DSLR 열풍 등 사진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그 동안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내 사진전시회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카쉬전은 위인전이나 영화 속에서 보아왔던 친숙한 20세기 영웅들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교육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관람료 성인 8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6천원.(문의: 1544-1681)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