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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취업 할당제 ‘뒷걸음질’

시행 공공기관 10곳 지난해 채용률 오히려 감소

경기도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산과 양성평등 채용 촉진을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여성취업할당제’가 대상기관들의 관심 부족으로 여성인력 채용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여성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직원의 여성비율 50%이상 높이는 ‘여성취업할당제’를 출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10개 기관의 여성 채용률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가 지난해 말 현재 18개 공공기관의 여성 채용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총 인력 2567명 중 남성이 1422명(56%), 여성 1145명(45%)으로 여성의 비율이 절반을 넘지 못했다.

기관별로는 여성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79%, 경기도립의료원 67%, (재)경기영어마을 57% 등이 절반을 넘었다. 이어 경기평택항만공사 41%, 경기문화재단 40%,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3%, (재)경기바이오센터 33%, 도자진흥재단 31%를 기록했다.

전년과 대비해서는 (재)경기영어마을 27%, (재)경기바이오센터 8%, 경기도립의료원과 경기문화재단 각 4%, 경기도교통연수원 3% 등 8개 기관의 채용률이 증가했다.

반면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10%, 경기관광공사 -5%, (재)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3%, (재)경기도문화의전당 -2% 등 10개 기관은 채용률이 오히려 감소했다.

도는 여성인력 채용에 대해 기관장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여성채용률이 지나치게 높은 기관 역시 양성평등 관점에서 개선해야 겠지만 상당수 기관의 여성의 채용률이 여전히 낮은 만큼, 지속적으로 제도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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