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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 모아 전우 아버지 쾌유 기원

육군 65사단 장병 120장 헌혈증 전달

육군 65사단 장병들이 최근 신장질환으로 투병중이신 전우 아버지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사단은 최근 예하 전차중대 우희경 일병의 아버지께서 신장암으로 의정부 신장 전문병원에서 투병중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러나 문제는 혈소판 수치가 낮아 지속적인 수혈 없이는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것.

이러한 소식을 접한 부대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책상서랍, 지갑 속 깊숙이 보관하고 있던 헌혈증을 기꺼이 내놓으며 뜨거운 전우사랑을 실천해 우 일병에게 봄 햇살과도 같은 메시지와 함께 120여장의 헌혈증을 전달하며 아버지의 쾌유를 기원했다.

전우들의 사랑을 담긴 정성을 전해 받은 우일병은 “전우들의 고마운 마음이 병실에 계신 아버지께 전해져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부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고 “전역하는 그 날까지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부대에 보답하는 길이고 평생 65사단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차중대장 정성태 소령은 “아버지의 투병으로 걱정이 많겠지만 힘든 내색 없이 얼마 전 혹한기 훈련에서도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전우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우일병의 모습이 기특하다”며 “앞으로도 부대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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