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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남매’ 살해동기 의문

男동창과 최근 300여차례 통화 공범여부 수사

초등생 남매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엄마인 이모(34)씨 구속한 의정부경찰서는 8일 공범 여부 등 석연치 않은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남자 동창과 최근 300여 차례 통화를 했으며 범행 당일에도 이 동창과 통화를 한 사실에 주목하고 검찰의 지휘를 받아 통화기록과 당일 행적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씨와 이 남자동창은 결혼 전에 가까운 사이였으며 한달에 몇번씩 지인들과 함께 만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 씨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검찰의 지휘를 받아 정신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에서 남편 김씨가 사건당일 남매가 숨진 것을 보고 아내를 의심했으며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도 아내가 범인이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생각한 점, 잘례 도중 아내가 갑자기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한점 등 아내를 범인으로 의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2년 남편 몰래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빌려줬으나 사기를 당해 이를 갚느라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이 때문에 서울의 집을 팔고 지난해 의정부로 이사왔다고 밝혔다.

수사 관계자는 “이 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면유도제 등을 집에 미리 가져다 놓은 점에 주목하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송치 전까지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 불명확한 부분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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