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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2연속 4강 신화 이뤘다

봉중근 등 철벽계투 日타선 압도
이진영 2타점 등 묶어 4-1 완승
쿠바-일본 승자와 1-2위 결정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2회 연속 세계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이룩했다.

한국은 18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WBC 2라운드 1조 2차전에서 봉중근-윤석민-김광현-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로 일본 타선을 틀어막고 상대실책과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 이범호의 밀어내기 등을 묶어 4점을 뽑아내며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멕시코에 이어 일본까지 무릎꿇린 한국은 2연승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쿠바-일본 전 승자와 조 순위 결정전을 치룬다.

1회말 이용규의 좌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친 볼이 투수 키를 넘어 이와무라 2루수에게 잡혔지만 이와무라가 1루 송구 동작에서 중심 잃으며 무사 1,3루를 만든 한국은 김현수의 2루 땅볼을 이와무라가 더블플레이로 연결시키려 했지만 일본 유격수 카타오카가 볼을 놓치는 사이 이용규가 홈을 밟아 행운의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계속된 찬스에서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추신수사 3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진영이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꾀뚫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은 일본 선발 다르빗슈 유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매회 일본 주자를 내보냈지만 깔끔한 수비로 득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5회초 후쿠도메와 조지마의 연속안타에 이은 이와무라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 위기를 맞은 뒤 이치로의 2루 땅볼을 더블플레이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1점을 허용했다.

6회 1사 이후 봉중근 대신 윤석민을 마운드에 올린 한국은 무라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삼진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긴 뒤 6회말 1사 이후 마운드에 선 ‘한국킬러’ 언더핸드 와타나베 순스케를 상대로 볼넷 2개를 뽑아내며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8회 고영민, 김태균, 이진영의 볼넷으로 2사 주자만루의 득점기회 때 이범호의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추가해 일본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일본은 9회 마지막 공격때 선두타자 이나바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한국 마무리로 나온 임창용의 구위에 눌려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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