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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음을 읽으면 행복해진다

심리학, 생활의 지혜를 발견하다
세상의 깊이 가늠할 수 있는
‘심리지식의 모든것’ 한권에

찰스 I. 브룩스, 마이클 A. 처지 글|정명진 옮김

부글|346쪽|1만5천원.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은 사회에 어느 정도로 위험할까?

그런 장애를 가졌다고 모두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범죄자가 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또 한번 성범죄자는 영원 한 성범죄자일까?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가졌을 경우에는 재범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심리학, 생활의 지혜를 발견하다’는 삶의 질을 높이고, 따라서 행복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심리지식이 가득하다.

연쇄살인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일어나면 사이코패스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다 해서 온 나라가 불안에 떨거나 분노에 치를 떤다. 그때마다 범죄 분석에 어김없이 심리학이 동원된다.

그런 현상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자처럼 세상을 살면 삶이 한결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품는다.

‘심리학, 생활의 지혜를 발견하다’가 바로 그런 욕구를 충족시키는 책이다.

세상의 깊이를 파악하게 하는 심리지식이 두루 담겼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것 하라고 하면 저것을 하고, 공부하라고 하면 게임을 하고, 도대체 속에 무엇이 들어앉아 있는지 궁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 보상을 하면 그 행동이 자주 일어나 나중에는 습관으로 굳어진다.

우리가 심리지식을 갖춰야 할 이유는 많다.

2008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국민참여재판제도에 따라 20세가 넘은 국민이면 누구나 형사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재판의 전 과정에 심리학적 요소가 두루 작용하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을 한 줄로 세워놓고 혐의자의 얼굴을 찾아내는 과정은 물론이고, 목격자의 증언도 그렇게 신뢰할 만하지 않다는 사실이 심리학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동 성폭행 재판에서 전문가가 어린이의 진술을 돕는 제도도 마련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성추행을 묘사할 때, 해부학적으로 인체와 똑같이 생긴 인형들이 도움이 될까?’라는 장을 보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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