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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예언가

이창식 주필

예언은 신의 의지를 인간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한다. 과학적으로는 초감각적 감지라고 하지만 그 정체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노스트라담스(1503~1566)는 역사상 회고의 예언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프랑스 태생의 의사로 유럽을 여행하던 중 페스트로 아내와 자식들을 잃고 방랑길에 오르는데 이때 예언의 능력을 얻었다고 한다.

 

당시 왕이던 앙리2세에게 “왕이 10년 안에 죽을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왕은 이말을 듣고 늘 조심했는데 10년을 일주일 앞두고 친위대장과 무술시합을 하다 눈을 찔려 10년째 되는 날 죽었다. 진 딕슨 부인과 함께 20세기 최고 예언가로 알려진 에드가 게이시(1877~1945)는 잠을 하면서 예언을 하는 초능력자로 유명했다. 그는 주로 현대 의학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치료방법을 1만432건이나 예언했는데 적중률이 매우 높았다고 한다. 특히 그는 “남극과 북극은 기온이 상승하고 육지가 나타나며 화산이 폭발한다.”고 예언했는데 지금 지구에는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 춘하추동, 3한4온의 질서가 무너지고 빙하가 소멸되어 가고 있다.

 

그의 예언은 적중한 셈이다. 딕슨 부인은 1944년 백아관에 초대받은 자리에서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소련이 인공위성을 먼저 쏘아 올릴 것이며 대통령은 다음해 중반을 못 넘길 것이니 중요한 일들을 빨리 정리하라고 예언했는데 1945년 4월 12일 타계했다. 그녀는 1948년 간디, 1965년 윈스턴 처칠의 죽음도 예언했다. 1952년 딕슨은 파란 눈의 민주당원이 1960년 대통령에 당선되지만 암살 당할 것이라고 했으며 1963년 케네디가 저격 당하던 날 친구와 점심을 먹다가” 오늘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생길거야“ 라고 말했는데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세상의 종말을 예언한 밀러, 예언의 90% 이상을 맞추었던 미모의 예언가 휴우즈 등 세계적인 예언가는 많았다. 성경, 불경, 천도교 교리, 역학, 정감록 등과 같은 예언서도 적지 않다. 예언을 믿고 안믿고는 개인의 자유다. 그러나 탄도 미사일로 적의 미사일이나 위성을 격추시키듯이 적중률이 높은 예언이고 보면 예언을 단지 흥밋거리로 보거나 비과학적 안목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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