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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실속투자자 ‘월척’

성남 판교 63.6% 남양주 가운 100% 낙찰
대부분 소비세력 높은 분양단지 집중공략
수도권 주공단지 내 상가입찰 호조

 


수도권 주공 단지 내 상가가 실속형 투자자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작용하면서 절반이상의 점포가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수도권 주공 단지 내 상가 입찰 결과, 111.92%의 낙찰가율로 전체 42개 점포 중 27개 점포가 낙찰됐다.

성남 판교 6개 블럭 33개 점포, 오산 세교 1개 블럭 6개 점포, 남양주 가운 1개 블럭 3개 점포가 입찰 등록됐으며 판교 63.6%, 오산 세교 50%, 남양주 가운 10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판교의 경우 A22-2블럭이 584세대의 단지 규모와 판교역에 가까운 지리적 강점으로 작용해 14개 점포 중 12개가 낙찰돼 85.7%의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

반면 A 14-1블럭의 경우 임대 단지로 배후세대의 소비력과 근린상가용 부지가 인접해 2층의 업종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의 이유로 30%대 낮은 낙찰률을 보였다.

판교에서 내정가 대비 최고낙찰률을 보인 점포는 151.20%, 4억8천988만원을 기록한 A22-1블럭 101호였으며 최저낙찰율을 기록한 점포는 역시 A22-1블럭 104호로 3억 3805만원, 100.01%의 낙찰률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소비 세력이 눈으로 드러나는 분양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단지내 상가의 업종 구성에 한계가 있는 2층 부분의 유찰이 많았다는 것이 상가뉴스레이다 측의 분석이다.

오산 세교의 경우 평균 104.62%의 낮은 내정가대비 낙찰률을 기록한 가운데 1층 2개 점포가 모두 유찰됐고 2층만 3개 점포가 낙찰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오산 세교의 사업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권 형성의 기대감이 약한 가운데 실속형 투자자들이 타 지역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한 2층 점포를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산 세교의 내정가대비 최고 낙찰률을 보인 점포는 111.28%, 1억 4천10만원에 낙찰된 B-2블럭 201호다.

성남 판교와 오산 세교에 앞서 지난 19~20일에 입찰이 이루어진 남양주 가운 지구의 C-2블럭 단지내 상가는 내정가 대비 116.61%선으로 3개 점포가 모두 낙찰돼 주인을 찾았다.

114세대의 적은 세대수에도 불구하고 남양주 가운 지구 단지내 상가가 이같이 선전한 이유는 수도권 인접지역인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1점포의 공급가격의 외형 무게가 2억원대로 저렴했고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라는 점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가운지구의 내정가 대비 최고 낙찰률을 보인 점포는 128.21%, 2억6천155만원에 낙찰된 C-2블럭 101호였으며 105.25%를 기록한 102호가 최저 낙찰률을 기록했다.

상가뉴스레다 선종필 대표는 “이번 주공 단지 내 상가 입찰 결과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단지공급이 없었던 중소규모 세대단지 규모와 비교해 볼 때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면서 “이는 실속형 투자자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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