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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복지투자로 균형발전”

[인터뷰] 전주영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장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등 총 376억 예산편성
농지은행 임대 위탁농지 자경 안해도 세금 감면
아산·평택호 배수갑문 확장공사 침수피해 해소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과 어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한국농어촌공사’로 개명하고 새 출발 했다. 농촌과 어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위해 ‘한국농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을 개정해 지난해 12월 5일 국회의결을 거쳐 29일 한국농어촌공사로 개명 공포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30일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은 물론 어촌을 추가해 농어촌 균형발전을 위한 종합개발기능을 수행하고 농업기반시설과 주변지역 개발 및 이용에 관한 사업, 농지관리기금법 활용범위 확대 및 해외농업개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의 보조, 융자, 투자가 가능하고 농어업인의 복지증진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나라의 농업·농촌기반을 종합적으로 확충·유지·개선·관리하는 농어촌분야 전문기관으로서 최근 한국농어촌공사가 직면하고 있는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점차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요구에 적극 대응키 위해 공사가 전사적으로 시행하는 2009년 역점사업 및 주요경영 전략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 전주영(58) 지사장에게 자체 경영혁신과 고객감동 실현을 위한 경영내용을 들어본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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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

▲공사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08년 12월 옥구서부수리조합을 효시로 하고 있으며, 이후 한 세기 동안 정부 정책에 따라 통·폐합 과정을 거치면서 저수지·양수장 등을 통한 농업용수 공급, 경지정리·간척 등 생산기반 확충,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지매매·임대차 등(농지규모화사업)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로 개명 공포됨에 따라 농어촌 균형발전을 위한 종합개발의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올해 사업추진 내용과 농업기반시설 현황에 대해.

▲지사는 체계적인 혁신추진 노력을 통한 가시적인 혁신성과 창출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인사하기 캠페인’ 등의 Smile 2009 감성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혁신 주체인 전 직원을 사내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과 외부기관 위탁교육에 적극 참여시키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론적·정신적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업무혁신 사례발표 등의 자율 학습조직을 통한 직원역량 강화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혁신성과를 도출하는데 필수적인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또, 지사는 올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및 농업기반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117억원과 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지규모화사업 예산 57억원, 경지정리사업 등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위해 187억원, 용수관리자동화 등 기타사업 13억원 등 총 376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금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공사에서 농지은행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소개해 준다면.

▲공사에서는 1990년부터 농지규모화사업을 시행해 왔습니다. 규모화사업은 농지매매, 농지임대차, 교환분합 등 농업경영의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농업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입니다.

농지 소유자가 해당 농지 소재지 시·군(연접 시·군 및 농지로부터 20km이내 포함)에 거주하면서 본인이 직접 8년 이상 농사를 짓게 되면 세액기준 2억원까지 양도소득세 감면을 받습니다만, 이외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어도 양도차익의 60%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그러나, 농지은행에 8년이상 임대 위탁한 농지는 자경을 하지 않더라도 양도소득세를 감면 받아 양도차익 규모에 따라 6~35%만 내면 됩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아산·평택호 배수갑문 확장사업 기공식을 얼마전에 가졌는데, 현재 추진 현황은 무엇이며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사항은 무엇인지.

▲경기도 남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아산·평택호 배수갑문의 확장공사는 2004년 사업추진이 결정되고, 2006년 11월 기본계획이 확정됐으며, 지난 16일 본격 착공됨에 따라 현덕면 권관리 사업 현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명호 평택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평택시 현덕면과 아산시 인주면을 연결한 총길이 2,564m 방조제로 조성된 평택호는 9,900만톤을 담수하여 평택시 일원에 농업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방조제 준공 당시 초당 유입량은 당초 2,460톤이었으나 상류부의 도시화와 국지적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7,530톤으로 대폭 늘어남에 따라 매년 인근 저지대의 침수피해가 발생하여 오래전부터 배수갑문 확장공사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었습니다.

이에 2013년 완공을 목표로 1,05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기존의 12련 120m 규모의 배수갑문 외에 8련 176m의 배수갑문을 추가로 건설함으로써 집중호우로 인한 평택호 유입량 증대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배수갑문에는 폭 7m, 길이 30m 규모의 물고기 이동통로인 어도와 30톤급 어선이 드나들 수 있는 통선문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계획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1973년 방조제 완공이후 35년 동안 단절되었던 안성천이 어도를 통해 바다와 다시 연결됨으로써 해양생태계 복원과 생물자원 다양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토 위에 떨어진 한 알의 씨앗이 자라 놀랄 만큼 풍성한 결실을 맺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그간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농업·농촌을 발전시키고자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꿋꿋한 지킴이 역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된 노후화된 수리시설물을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는 농업인 여러분들께 완벽한 용수관리를 못하고 영농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지만 우리 전 직원은 풍년 농사를 위해 용수관리와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평택지사 전 직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농업발전과 경영의 최대 화두인 ‘고객’을 위해 ‘실천적 혁신’을 모토로 고객만족경영, 윤리경영, 환경경영을 실천과제로 삼아 책임경영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사를 만들기 위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상시 혁신체제를 가속화 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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